2001 매니악스

2. 줄거리

봄 방학을 맞아 6명의 명문대생들과 오토바이 커플은 데이토나 비치로 향했지만, 우회로를 따라가다 미국 남북 전쟁을 기념하여 매년 "내장과 영광 축제"를 개최하는,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조지아 주의 플레전트 밸리에 도착하게 된다.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마을에 머무는 동안, 그들은 마을 주민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분리되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두 명의 학생이 탈출에 성공하지만, 당국에 알리자 "플레전트 밸리"는 다름 아닌 묘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곳은 140년 전 남북 전쟁 중 북군의 반역자들에 의해 학살당한 2001명의 남부군 주민들을 기리는 곳이었다. 비문에는 그 범죄가 갚아질 때까지 마을 주민들이 편히 쉬지 못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2001명의 주민이 죽었으니, 2001명의 북부인을 죽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두 학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자, 그들은 참수되어 가시 철조망에 걸린다. 머리들은 헉클빌리에 의해 들려 길을 따라 걸어가고, 이내 사라진다.

한편, 대학교 역사 수업에서 장난을 치고, 레포트 내용도 장난이었기 때문에 담당 교수에게 "퇴학 처분을 받고 싶지 않다면, 봄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레포트를 다시 써오라"는 주의를 받은 세 명의 대학생이 있었다. 이들은 봄방학을 맞아 차를 타고 데이토나로 여행을 떠난다. 도중에 들른 주유소에서 세 명의 남녀를 만나고, 길가에 "''Detour''"(우회)라고 쓰인 표지판을 따라 운전하다가 길을 잃는다. 그곳은 "Pleasant Valley"(플레전트 밸리)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이었다. 많은 주민들이 나타나 박수치며 기쁘게 일행을 환영하는데, 이곳은 기념 축제 중이며, 미국 북부에서 온 방문객을 환영한다는 것이다. 주유소에서 만난 세 명의 남녀, 그리고 다른 두 명의 남녀도 ("''Detour''" 표지판에 이끌려) 이 마을에 오게 되고, 그들은 이곳에 머물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100년 전에 발생한 남북 전쟁에서 북군에게 학살당한 사람들의 망령이며, 북부에서 온 미국인을 "Yankee"(양키, 북부 사람에 대한 멸칭)라고 부르며 100년 전에 받은 전쟁의 원한을 풀고 복수하려 한다.